장난감 정리하다 발견한 추억

애들 장난감 정리한다고 수납장 뒤적거리는데 진짜 웃긴 거 찾았어. 내가 대학생 때 모았던 피규어들이 박스째로 숨어있더라고. 이거 완전 잊고 살았는데! 몇 년 전에 이사 오면서 그냥 넣어둔 것 같아. 먼지 쓱 닦으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더라고. 근데 애들이 발견해버림ㅋㅋ

“아빠 이거 뭐야?” 하길래 설명해주려는데 갑자기 진지해져서 자기들 거랑 같이 놀자고 난리났어. 결국 내 소중한(?) 피규어들이 지금 애들 방에서 공룡이랑 로봇이랑 함께 전쟁 중이야. 뭔가 복잡한 감정인데, 한편으론 웃기기도 하고. 이제 다시 수납장에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애들이 내 피규어 빼앗아 간 것 같은데? 장난감 정리했다가 오히려 늘어난 느낌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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