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회사에서 일하다 지쳐서 옥상에 올라왔다. 여기가 내 작은 힐링 스팟. 가끔 동료들이랑 같이 오기도 하는데,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어. 벤치에 앉아 액상을 갈아끼운 전자담배를 꺼내 한 모금 들이마시며 서울 야경을 바라봤다.
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. 5년차인데 계속 이 회사에 남아있어야 할지,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해볼지. 연봉도 그렇고, 일의 만족도도 그렇고. 전자담배 연기를 뿜어내며 마음을 정리해봐도 답이 쉽게 나오지 않네.
친구들은 다들 뭔가 해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인 기분이야. 아, 벌써 담배 한 개비가 다 됐네. 내일은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봐야겠다.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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