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 더워…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선풍기 틀고 냉장고로 직행했어. 어제 마트에서 할인하길래 사둔 복숭아가 생각나서 꺼냈는데, 딱 먹기 좋게 차가웠어. 한입 베어 물었더니 과즙이 팡! 터지면서 손목까지 흘러내리는 거 있지? 그런데 이게 웬걸, 너무 달아서 3분 만에 다 먹어버렸어ㅋㅋ 입 주변은 끈적끈적해서 얼른 씻고 다시 선풍기 앞에 누웠어. 오늘 회사에서 프린터 종이가 다 떨어졌는데 아무도 채우려 하지 않더라고. 결국 내가 채웠지 뭐… 가끔은 ‘다들 모르는 척하나?’ 싶을 때 있잖아. 아, 그리고 옆자리 김 대리가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집중이 안 됐어. 누가 좀 조용히 클릭하는 법 알려줬으면. 내일은 이어폰 챙겨가야겠다. 이제 저녁 뭐 먹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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